책 한 권이 29만 원이라고?_자청의 초사고 글쓰기 (자청) 독서 리뷰
서점에 판매되는 15권 정도의 책값과 비교하여 가치가 있는 책일까?
이번 서평은 글쓰기를 통한 삶이 변한 자청의 글쓰기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29만 원의 가치가 있는 책인지에 대해서 한마디로 표현하면 80점이다. 비싼 금액을 지불했지만 100점도 아니고 80점이라고 했을까?
그 이유는 3가지 정도 이다.
장점으로는 1. 비싸다 2. 구성이 다르다 3. 깔끔하다
1. 손해를 싫어하는 기질은 종종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손해가 클수록 사람이 발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자청의 초사고 글쓰기는 비싸다.
29만 원이나 냈는데 무언가가 있겠지? 또는 다른 책 에 대한 비용은 15000원~2만 원이면 베스트셀러도 살수 있는데 비용이 크면 다르겠지 이다, 비싼 값을 치루더라도 읽었는데 무언가를 얻어야 해!라는 손해에 대한 심리가 발동된다. 일반 책 비용보다 15배 이상의 값을 내고 구매한 자청의 초사고 글쓰기 책은 이러한 심리를 파고든다.
이런 손해를 싫어하는 생각은 29만원의 비용을 통해 2만원 정도 책보다 높은 가치를 지녔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값어치를 하기위해 더욱 읽고 공부를 한다. 손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동기부여를 얻고, 행동하고 실행을 한다.
2. 구성이 다르다.
글쓰기 책을 읽어보면 계기 - > 성장 -> 공부 -> 노하우 -> 결과 라는 과정을 통해 얘기를 한다. 이후 기술적인 부분이나 작가의 관점에서 노하우 나온다.
자청의 초사고 글쓰기도 비슷하지만 다른 구성으로 진행이 된다. 글쓰기를 하게 된 필요성, 공부를 하고 얻은 정보, 그것을 녹여낸 노하우까지 구성은 비슷하다. 다른 차별점은 본인의 글을 통한 사례와 숙제를 통해 행동을 하게 만드는 점이 다르다.
작가의 글을 통해 수정 전, 후부터 경험을 통한 실제 예시, 정리된 노하우를 연습 및 단련할 수 있게 만든다.
3. 짧지만 군더더기 없는 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는 잘 읽히는가? 그리고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 있는가 이다. 관심을 얻지 못하면 사람들은 금세 흥미를 잃고 글을 안 읽을 것이다.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글은 구성도 중요하다. 말을 어떻게 이어 나갈것인지, 배치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다양한 고민과 생각을 통해 만들어 진다.
간혹 구성이 좋아도 문제가 되는 책들이 있다. 짤은 양이나 200P~300P 되는 많은 양일지라도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있어야 한다.핵심이 없으면 읽다가 어렵거나, 지치거나 이해가 안돼는 책이 있다. 차이는 저자의 역량도 있지만 군더더기 없이 전달하려는 목적에 부합했는가? 주제에 맞게 글을 쓰고 퇴고를 충분히 하여 전달력 있게 했는지 등이다.
초사고 글쓰기는 짧지만 군더더기 없는 글로 지루할 틈 없이 읽게 만든다. 책은 50P 분량의 글로 글쓰기에 필요한 정보가 모두 담겨 있다.
이렇게 3가지 장점을 볼때 100점을 주고 싶었지만 단점이 나에게 크게 다가와서 80점으로 했다.
단점은 1. 보관할 수 있지만 소유할 수 없는 불편함이 가장 큰 단점이다.
사람들은 서점에서 책을 구매를 하거나 온라인상에서 주문으로 책을 구매, 소유를 한다. 나에게 있어 책을 소유 한다면 책을 구매 하고 밑줄을 긋는다. 필요하다면 메모를 하며 내 생각을 적는다.
하지만 자청의 초사고는 프드프에서 책을 구매할 수 있다. 오직 홈페이지에서만 로그인하여 볼 수밖에 없으며, 이는 다운로드 조차 안되게 만들어 번거로움이 있다. 서점과는 다르게 구매하여 보관은 가능하지만 완전한 내 것으로 소유가 힘들다. 그래서 책을 내것으로 소화할 수는 없는 불편함이 단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불편함이 나에게 마이너스로 점수를 깍는 큰 요인이 되었다.
최종 리뷰
마케팅과 글쓰기를 하는 사람에게 추천을 한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글과 정보,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책 내용이 잘 읽히고 구성과 스토리, 동기부여와 노하우에 있어서 내 것으로 한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총점 4.5/5
PS. 3장부터가 진짜 공부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