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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는 것보다 살찌는 게 더 무서웠다 (라미)

몬스터아트 2021. 11. 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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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기 힘들었던 식이장애 그 8년의 기록,

롱롱데이즈


그때 느낀 쾌감은 엄청나게 강렬한 것이었다.

내 모든 고민과 감정이 몸 밖으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느낌이었다.

'답'이 필요했다. 지금의 나를 한 번에 바꿔줄 명확한 답이.

나는 그런 것이 분명히 있으리라 믿었다.

자기혐오 또한 자기애의 일종일 수 있음을

그때 처음 깨달았다.

10 kg을 빼고 원하는 몸무게에 근접했을 때에도

자신감은 생기기 않았다. 유지해야 한다는 공포감만 있었을 뿐,

나 지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그래야만 다른 사람도 진정 사랑할 수 있다고,

그 말이 내게 얼마나 무거운 족쇄가 됐는지, 나는 있는 그대로 아픔답다느니

자신을 사항해야 한다느니, 그런 말들은 내겐 피곤하고 공허하게

들릴 뿐이었다.

나의 생각

해당 책을 읽었을 때 그림체보다는 다른 의미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디테일하게 과정을 설명하는 스토리가

단지 살찌는 것뿐만이 아닌 사람의 인생사가 담겨 있는 이야기였다.

식이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사람이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를 하면서 그 방법이

맞고 틀리고 보다 자신에게 안 맞는 것을 그리고 사람이 스스로에게 못할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생활해야 하는 깨달음이 담겨 있다.

총 리뷰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이 있는 사람이거나 집착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토를 해보거나

위에 글처럼 느껴지는 게 있는 사람은 많이 느껴질 책이며 많은 텍스트 보다 그림을 보며

마치 대화하듯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총점 3.5/5

PS. 마치 나 자신에게 말하는 그리고 느꼈던 것을 적어놓은 것을 보고

공감과 소름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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