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게 된 책이 있습니다. 결말을 보면 왜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읽게 되죠.
살인자의 기억법은 마치 영화나 드라마, 일부 소설 등 책에서 나오는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끝에가서 반전을 느끼게 되는데 그게 묘미 입니다. 왜냐하면 작가가 만든 이야기로 선입견을 갖게 되기 때문이죠.
살인자의 기억법 서평 시작합니다.

반전일까?
책 내용은 한 할아버지의 독백과 생각의 꼬리를 물고 가는 이야기가 전반적인 내용입니다.
주인공이자 살인자 였던 할아버지의 말과 기억을 더듬으면서 기록해 가는 하루를 보면서 우리는 결말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는 영화 리멤버 내용과 닮았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스포가 있으니 읽기 싫은 분들은 돌아가기 해주시면 됩니다)
리멤버 영화 속 내용에서도 기억이 점점 사라지지만 꼭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을 써 내려가며 다시 곱씹고 생각하죠.
점점 기억을 잃게 되기에 녹음도 하고 기록을 하지만 점점 기억이 흐릿해집니다. 소용없을 수 있지만 자신의 경험은 남아있어 그것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경험과 시야
책에서 의사가 말하는 대로 가까운 사람부터 점점 잊게 되고 잘 알던 것도 까먹게 된다고 합니다.
오히려 오래된 기억이 더 또렷해지죠. 주인공은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라 경험에 의존하여 생각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우리도 같은 것을 보고 먹지만 경험이 다르고 하는 일이 달라서 A라는 것을 B, C 등 말합니다.
특이한 점은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기억의 모순이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이, 동물이, 사람이 시작에서 나오는 것과 마지막에 반전이 다르게 표현되는 것이 특이하죠.
그래서 한 번 두 번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주인공에 기억에 다시 볼 때는 제3자에서 보게 됩니다.
책 느낌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살인의 충동, 변태성욕 따위가 아니었다. 아쉬움이었다. 더 완벽한 쾌감이 가능하리라는 희망"
"내가 살인을 멈춘 것은 그 희망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오래전의 내가 사람을 죽이는 일에 골몰하며 얼마나 깊이 몰입했는지, 거기에서 얼마나 큰 즐거움을 얻었는지를 당신이 안다면, 몰입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안다면, 그 입을 다물 거야, 몰입은 위험한 거야 그래서 즐거운 거고"
끝으로
만약 이 책을 읽기 어렵거나 한다면 마지막 부분에 다른 분이 쓴 서평을 읽으면 알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정밀하게 분석해서 적은 글이죠.
하지만 저는 이 책을 몇 번 곱씹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볼 때 한번 볼 때랑 두 번째 볼 때 느낌이 다르듯 이 책이 주는 반전을 통해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된다면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선정도서로 읽게 되었는데 깊은 울림을 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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