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한 아이가 죽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누가 아이를 죽인 범인인지 판단이 되시나요?
어떤 아이가 있습니다. 세상에 대해 잘 모르고 부모님을 잘 따르던 아이였죠. 아직 부모 그늘에 있어야 하는 한 아이가 죽었습니다.
끔찍하게 죽었죠.
범인은 7명입니다.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아이가 살해당했다는 사실이죠.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 게이죠
첫째 아들 류스케
류스케의 아내 사토코
사토코의 동생이자 다케히코 아내 유키코
유키코의 남편 다케히코
대학생 히라타
사토코의 딸 가요
살해당한 유키코 딸 나오코
할아버지의 죽은 아내 아키요

이번 책은 미스터리 소설로 '백광'이라는 책입니다. 끝까지 읽었을 때 느낀 한마디는
미쳤다.
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글의 짜임새와 복선들, 하나의 사건을 통해 풀어나가는 서술이 대단했습니다.
읽는 내내 범인은 누구일까? 왜 그랬을까? 결말은?라며 몰입하여 읽었습니다.
법률적인 죄가 아니어도, 직접 손을 대지 않았어도, 아이를 죽일 이유는 다들 있습니다.
각자가 그 아이를 죽인 건 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생각과 행동이 아이를 죽게 된 원인이라고 생각하죠
책의 저자는 렌조 미치히코 일본 작가입니다. 일본 특유의 느낌이 있습니다. 배경은 일본이지만 일어난 일들은 현실적입니다.
등장인물에 몰입이 되면서 느낀 감정과, 섬세하게 그려낸 글, 섬찟하게 다가오는 스토리까지.
이 책을 읽고 저는 이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나비효과
나비효과라는 말을 아시나요? 나비 날갯짓이 저 멀리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나비효과처럼 작은 날갯짓이 한 아이의 죽음을 만들어 내고, 모두를 집어삼킵니다.
더 많은 말을 쓰고 싶지만 내용이 스포가 되면 재미가 없기에 이만 글을 쓰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핵심적인 글 하나 남기고 가겠습니다.
"괜찮아 죽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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