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라도 해야 사귈 수 있는 거 아니었어?

남자라는 생물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불리한 점이 많다.
여자가 아니어서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30대까지 살면서 느낀 바로는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군대도 가야 하고 서열을 지켜야 하고 힘이 있어야 하고
능력과 돈, 재산, 차, 등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그래도 남들보단 우위에 있어야 한다.
어린 시절에 있던 일화 중 지금의 말로 빌리면 호구, 찌질, 퐁퐁, 설거지 남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했던 모습이 있었다. 또한 그래도 나는 그 당시 내 모습이 좋았었다, 이래야만 나를 돌아볼 거라 생각하니까,
이렇게라도 해야만 나를 사랑해 줄 거라 생각했으니까 말이다.
여러 만남과 이별 중에서 현재까지도 여사친으로 남은 한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내가 대학교 때부터 알기 시작을 했고, 솔직하고 진취적인 모습과
나이가 어리고 귀여웠던 그런 여자였다.
그 여자는 헬스장 인포 직원, 나는 동네 회원,
그러나 나이가 크게 차이도 안 났고 나도 가까워지기 위해 장난도 치고 친해지기 위해 노력도 하고
따로 연락처를 받기도 하면서 내 나름대로는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게 급하진 않지만 자만추인 거처럼 말이다.
헬스장에서 그 여자를 만나기 위해 계속 나가고, 운동하고, 연습하고, 하루라도 더 보기 위해
말이라도 걸기 위해 회사 출근하듯 자주 헬스장을 갔으며 헬스장에서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우선 그 여자 인포 직원이랑은 따로 사적으로 술을 먹기도 했다.
남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자극이 되는 것은 쟁취욕이 하나 있다.
인정욕, 쟁취욕 등등 말이다.
헬스장이라는 환경이 남자로서 남성성을 어필하기 좋은 환경이지만 반대로 나보다 더 많은
남자가 피땀을 흘리며 운동하는 성스러운 공간에 인포 직원인 이 친구가 제안한 다이어트에
살을 빼고 성과를 내고 그래서 술 한 잔을 하고
친해지기 위해서 매일같이 헬스장 가고, 잘 보이기 위해 커피도 사고, 제안했던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같이 술을 먹었고, 비록 카톡 등에서는 친해지진 못했지만, 만나는 그 짧은 시간에
나는 아니 우리는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고백을 했다. 차였다.
아니 더 멋진 사람이 되면 생각해 본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운동을 더 하고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준비하고
다시 평소처럼 다가가고 행동하면서 헬스장에서 비록 다른 남자들이나 트레이너보다는
몸이라든지 등 외적으로 보이는 부분에서는 아닐 수 있지만 그래도 노력을 했다.
처음과는 다르게 더 많은 준비? 아닌 준비를 했고
어느 날 인포 여자였던 그녀가 나에게 밤늦게 연락이 왔다.
술을 먹고 아는 사람 중에서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사람을 찾다 보니 내 생각이 나서 연락했다고.
전화상에서 느껴지는 술기운과 취하는 모습이 머릿속에서 상상이 되면서
거리는 있지만 딱 기다리고 있으라고 밤늦게 위험하다고 말하고 준비해서
늦은 밤 택시를 타고 달려갔다.
택시 타고 간 곳에 그 친구는 편의점 앞에서 취한 모습으로 쉬고 있었고 나는 만나서 술 깰 수 있게
이런저런 말 상대를 해주며 같이 있다가 집에는 못 가고 우리 집에는 못 데려가고
근처 여관방에서 데려가서 재우고 나도 옆에서 그냥 잤다.
정말 아무 일도 없이 잠을 잤다.
다음날 일어나 머리가 아프다며 술 깨고 싶다고 근처 편의점에서 라면 등 사달라는 그녀
그 말을 듣고 밖에 나가 음료랑 먹을 것을 사 오고 술도 어느 정도 깨고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온 그녀에게 나는 어제 있던 얘기를 하고 예전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아직 너를
좋아하고 있다.라고 다시 고백을 했다.
그녀는 나에게 오빠는 나에게 있어서 키다리 오빠라며 연애적으로는 생각이 안 든다며
거절을 했다.
그녀에게 맘에 드는 남자가 되기 위해서 헬스장을 매일같이 가고, 운동하고,
살을 빼고, 고백했다 차이고, 다시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늦은 밤 연락에
걱정된다며 뒤도 안 돌아보고 택시 타고 나가 만나고, 새벽 늦은 밤까지 얘기 들어주고
잘 곳 결제하고, 다음날 먹을 것도 사 오고, 고백했다가 차이고
키다리 오빠라는 타이틀을 그날 얻게 되면서 나는 호구남 키다리 오빠가 되었다.
이렇게라도 해야 사귈 줄 알았던 나
하지만 얻게 된 타이틀은 그 단어만큼이나 나를
많이 힘들게 만들었다.
키다리 오빠 = 호구남
같은 동의어이며 좋은 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러한 날이었다.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과거사를 말하자면
호구, 찌질, 퐁퐁, 설거지 남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했던 모습이 있었다.
그래도 나는 그 당시에 내 모습이 좋았다.
이런 나라도 분명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이별만 있는 나의 만남 중, 현재까지도 내 친구로 남은 친구가 있다.
나보다 어리지만 진취적인 모습과 솔직하고 귀여운 면모를 가진 그런 친구였다.
그 여자는 헬스장 인포 직원, 나는 동네 회원, 가까워지기 위해 장난도 치고 친해지기 위해 노력도 하고
따로 연락처를 받기도 하면서 내 나름대로는 많은 진전이 있었고 급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려 했다.
헬스장에서 만나기 위해 계속 나갔다., 운동하고, 연습하고, 하루라도 더 보기 위해
말이라도 걸기 위해 회사 출근하듯 자주 헬스장을 갔다.
헬스장에서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우선 따로 사적으로 술을 먹기도 했다.
인포 직원인 이 친구가 제안한 다이어트에 친해지기 위해서 매일같이 헬스장 가고,
잘 보이기 위해 커피도 사고, 비록 썸타는 남녀처럼 연락의 빈도수가 높진않았지만
만나는 그 짧은 시간에 나는 아니 우리는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백을 했다. 차였다.
아니 더 멋진 사람이 되면 생각해 본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운동을 더 하고 다시 평소처럼 다가가고 행동하면서
처음과는 다르게 더 많은 준비? 아닌 준비를 했고
어느 날 그녀가 나에게 밤늦게 연락이 왔다.
술을 먹고 아는 사람 중에서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사람을 찾다 보니
내 생각이 나서 연락했다고.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그친구의 목소리에서 술에 취해 힘들어하는게 느껴졌다
차로 30분 거리지만, 걱정되는 마음에 조금만 기다리라고 얘기한 뒤 바로
택시를 타고 달려갔다.
도착했을땐 너무 취해있어 집에 갈 수 없다는 그 친구에 말에
별수없이 함께 숙박업소로 향했다,
그날밤 기적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나도 아무 생각 없이 목석처럼 그 친구 옆에 있어줬다.
다음날 일어나 머리가 아프다며 술 깨고 싶다고 근처 편의점에서 라면 등 사달라는 그녀
그 말을 듣고 밖에 나가 음료랑 먹을 것을 사 오고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온 그녀에게 어제 있던 얘기를 분위기를 보고 말했다.
나는 아직 너를 좋아하고 있다.라고 다시 고백을 했다.
그녀는 나에게 오빠는 나에게 있어서 키다리 오빠라며
연애적으로는 생각이 안 든다며 거절을 했다.
그녀에게 맘에 드는 남자가 되기 위해서 헬스장을 매일같이 가고, 운동하고,
살을 빼고, 고백했다 차이고, 다시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늦은 밤 연락에
걱정된다며 뒤도 안 돌아보고 택시 타고 나가 만나고, 새벽 늦은 밤까지 얘기 들어주고
잘 곳 결제하고, 다음날 먹을 것도 사 오고, 고백했다가 차이고
키다리 오빠라는 타이틀을 그날 얻게 되면서 나는 호구남 키다리 오빠가 되었다.
이렇게라도 해야 사귈 줄 알았던 나
하지만 얻게 된 타이틀은 그 단어만큼이나 나를
많이 힘들게 만들었다.
키다리 오빠 = 호구남
같은 동의어이며 좋은 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러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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