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대한 고찰

사귄 지 2주 만난 시간은 총 5시간

몬스터아트 2021. 12. 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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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CC인데 사귄 것도 아니었다

연애에 대해서 주체할 수 없는 일들이 몇 가지 있다.

아니 다들 한 번씩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어릴 때 연애랑 성인 때 연애랑 다르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 와중에 나는 생각을 한다. 살면서 그 나이 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아닌 것들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중에 다양한 연애의 형태가 있을 것이다.

교회에서, 헌팅에서, 길거리에서, 소개팅으로, 앱으로 등등 말이다.

이번에 할 얘기는 대학교 때 있었던 일이었으며 이번 연애는 나에게 있어서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만들었던 기억과 충격을 주었던 사건으로 기억된다.

연애할 때 있어서 나보다 키가 작았으면 하는 생각은 주로 남자들이 할 것이다.

반대로 여자들은 나보다는 컸으면 하는 생각을 하는 생각이 있을 것이다.

자연스러운 것이며 이러한 것은 연애 시장에서도 주로 있던 일이다.

대학교 cc 말로만 들으면 아주 좋은 행복한 커플을 생각할 것이다.

나도 디자인과에 들어가서 학급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연애를 하고

썸을 타고 둘이서 꽁냥하는 모습을 보면 아주 부러운 생각과 같이 함께 밥도 먹고

공부도 하고 야작도 하고 놀러도 가고 과제도 하고 손잡고 걸어 다니고

어느 커플과 다를 거는 없지만 그 환경이라는 것이 무시 못 할 매리트를 주는데

나도 하고 싶었다. 연애를 그리고 CC를

내 친구는 동아리에서 만나서 연애를 하고 현재 결혼을 준비할 정도로 오래

CC였다가 결혼까지 가는 커플로 이제 축의금을 낼 상황까지 왔다.

먼저 CC를 시작한 친구와 병풍처럼 서있는 나.

밥 먹을 때도 바라만 보고 과제할 때도 둘이 붙어 다니고 혼자 물건을 들고 다니고

그 둘은 같이 함께 하고 부러웠다. 아니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부러워도

내색을 안했다.

연애 시장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외적인 것도 있으나 내적인 면도 있는데

알아서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릴 땐 못해도 성인이 되면 다 될 줄 알았지만

발품 팔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해도 잘 안되는 상황, 기회도 없을 찰나에

그녀가 왔다.

173의 큰 키에 그녀가

관심도 없었지만 같은 수업을 듣고 나에게 연락했던 그녀

저녁 늦게 연락이 와서 고백을 유도했던 그녀

이런 게 썸이고 좋아하는 거구나,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구나

그렇기에 관심이 없었지만 호감으로 다가가고 만나서가 아닌 통화로 고백을 하여

우린 사귀게 되었다.

훗날 듣기로는 단둘이 연락한 게 아닌 본인이 연락해서 유도할 때 주변에

과 사람들도 있었다고 했던 그녀

우린 수업 때도 같이 하지만 서로 공개를 안 하고 은밀하게 시작을 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주었던 그녀

아직도 기억나는 것은 '남자가 사랑할 때'라는 노래를 좋아한다고 하니

자유로웠던 회화 수업 때 노래를 틀어주며 내게 미소 지어주었던 그녀

그리고 수업 이후 학교 근처에 자취를 해서 같이 밥을 먹었던 기억

난생처음으로 여자 집에 놀러 갔었고 손수 만들어주며 서로 얘기하다가

피곤해서 자고 나는 수업하러 가고 커플이었던 친구와 약속했던

더블데이트는 아니더라도 더블 식사는 하고 그렇게 우리는

연애를 했고 진행을 하고 키워 나갔다고 생각을 했다.

나의 착각이었을까

나는 내 일을 우선시하고 과제가 끝나면 온전히 그녀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미루지 않고 과제를 끝내고 그랬는데 그러다 보니 사귀어도 만나는 시간은

얼마 없고 밥만 먹고 끝날 때가 많았다.

사람의 촉이 무서운 게 그 느낌이라는 것은 무시 못한다.

평소처럼 연락해도 말투나 어조나 단어나 등등 평소처럼 한다고 해도

나는 차인 적이 많아서인지 통화하다가 느낌이 왔고

물어보니 연애는 성급했다며 그만 만나자고 했던 그녀의 말을 끝으로

내 CC 생활은 끝이 났다.

그날 쿨하게 그래라고 했지만 정말 아무 생각 안 하고

내가 매력이 없어서 그런 거다, 나 말고 좋은 남자 만나서 연애하라고 마음속으로

응원하며 최소 3개월간은 연애하지 않는 게 국룰이라 여기며

학교생활을 했던 거 같다.

그런데

그녀는 2주 만에 다시 다른 남자랑 사귀고 꽁냥 하더라

그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나는 예의상으로 몇 개월간 안 만나야지 했는데 바로 다른 남자랑 보내다니 말이다.

나에게 있어서 그녀는

여자에 대해서 키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준 사람이었으며

2주도 안돼서 다른 남자랑 사귄 잊지 못할 여자로 남게 되었다.

사귄 지 2주 밥 먹기만 한 5시간

우린 CC였지만 공개 못한 CC

그렇게 조용히 학교생활에 하나의 CC는 깨지게 되고

졸업할 때까지 그대로 쭈욱 솔로로 생활을 했다.

대학교 때 연애를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짧아도 연애라고 한다면 한 거지만 말 못 할 연애라고 생각한다.

잘 지내니? 잠시나마 CC라고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처음으로 여자 집에 가보고 밥도 먹어봤는데

맛보다는 정성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그녀

그래도 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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